전체 글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범죄와의 전쟁] 총알이 없넹.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 윤종빈 / 출연 : 최민식, 하정우 (스포일러 있음) 오랜 만에 조조영화를 보고 나왔다. 몇 안되는 관객이었지만 덕분에 끝나고 나오는 화장실에서 그들의 뒷이야기를 들었다. 대체적으로 최사장이 불쌍하다는 여론. 검사한테 터지고, 조폭한테 터지고 하면서도 머리굴려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최사장은 뭐랄까. 히어로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최현배(하정우) 배신하고 검사에게 넘기면서 내가 이겼어~ 라고 중얼거리는데 혹시나 당할까봐 바지춤에 차고 있던 권총에는 총알이 없다. 최씨 계보를 활용한 인맥이 최사장의 파워인 것 처럼 보여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최사장이 힘이 없으니까. 총알이 없으니까. 그런 꼼수를 쓸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계속 줘 터지게 .. [소스코드] 어리석은 인간다움 감독 : 던칸 존스 - 출연 :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현실 앞에 날카롭게 서 있기 보다는, 어리석은 인간다움에 편안하게 기대도 되겠다는 마음을 준다. [물랭루즈] 툴루즈 로트렉에게 사랑을 [물랭루즈] 툴루즈 로트렉에게 사랑을 존 휴스톤 / 호세 페레, 자자 가보 노트 #1. 툴루즈 로트렉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영화. 아무정보 없이 봤었는데, "나 반 고흐의 친구야."라는 대사를 듣는 순간 생각이 났다. 툴루즈 로트렉이 워낙 '한'인물 하는 사람이기에 그의 일생을 다루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존 휴스턴 감독은 아무래도 이 염세적인 화가에게 자신을 투영했던 것 같다.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졌지만,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봉합하며 누구든 다 튕겨내는 모습이 존 휴스턴 감독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을지! 노트 #2. 재구성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그렸기 때문에, 재구성 하기가 무척 까다로웠을 것이다. 휴스턴 감독은 툴루즈가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고, 헤어진 이후의 .. [포 미니츠] 파괴하는 자유 포 미니츠(2006) / 감독 : 크리스 크라우스 / 출연 : 모니카 블리브트리우, 한나 헤르츠스프룽 죄의식, 자책에 갇힌 인간. 부서질 듯 위태로운 인간다움. 옭아매는 트라우마. 그 모든 것을 피아노 선율로 파괴. 감자공주 -> 백설공주 -> 폭설공주 (2010년1월3일 오전 1시53분 싸이미니홈피 다이어리) 2010년 1월 3일 오후 10시 13분. 감자가 태어났다. 지금 안산의 한 조산원에서 아기와 아내를 옆에 두고 쓰는 따끈한 글이다. 오늘의 일과를 옮겨볼까.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슬이 비친다했다. 아내는 혹시몰라 출산가방을 쌌다. 한 시간 가량 네이버를 두들겨 본 결과.. 출산까지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착각이었지..! 아내는 왠지 모르게 마루만 청소기 돌리자고 그랬고.. 나는 혹시 모른다는 마음에 집안구석구석 청소기를 돌렸다. 아내는 점점 배가 살살 아프다했고, 혹시 몰라 간격을 재서 기록하기 시작했다. 11시가 넘어서서는 10분 15분 12분 어설픈 간격으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우리.. 비타민 이게 비타민이라는 식물입니다. 7주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이렇게까지 잘 자랄 줄은 몰랐네요. 그저 물 부어놓고 티비위에 올려놓았을 뿐인데. 이 식물을 파는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 키워서 밥에 고추장이랑 비벼 먹으라는데! 아까워서 어쩌나. ^^; 감자공주 D-83일 이번에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감자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성별감별법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기가막히게도 그 감별법이란, 초음파 기계로 임산부 배 이리저리 여러방향으로 돌려가며 고추가 달렸나 안달렸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 사실 의사가 말해주지 않아도 대충 알 수 있다. 후훗. 아들일까 딸일까 둘 중하나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딸' 이라고 알게되니 우리 애기에 대한 그림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앞으로 수십년을 같이 밥 먹구 살아가야 할 또 한명의 사람.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 감자가 배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물리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 광경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 2009년7월4일. 감자 탄생 앞으로 D-192 2009년7월4일. D-192 초음파 사진. 사실 정말 한 참 후에나 찾아가려 했다. 산부인과에서 별의별 검사를 다 하지만 실속이 없기 때문이지. 그나마 이정도 쯤에 다시 찾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다름아니라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초음파 쫌 찍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이윽고 아내 뱃속을 들여다보니.. 허거거!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을 뿐이었는데 벌써 다 자란 것 처럼 보이는 애기가 버둥버둥! 잠시 멍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의 기분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나. 버둥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혼자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원. 고운맘 카드. 그리고 임신 확인서를 때는데 성공~! 국민건강보험에서 나오는 진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산부인과 임신 확인서가 있어야.. 이전 1 2 3 4 ··· 7 다음